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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소 언짢은 기분이 되어 딱딱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음에도 민수

호는 싱글거리는 웃음을 보내고 있었다.

“해라씨를 많이 다치게 했었던가 봐요.”

“그쪽이 상관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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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쭉 지켜보면서 해라씨한테 관심이 있었거든요.”

그가 수원출장안마 시간동안 그녀를 지켜봤다는 것에, 그리

고 마음에도 담으려 했다는 것에 강찬은 질투가 났다. 자신에게

도 이런 감정이 있었나 싶을 만큼 강한 질투가 올라와 표정은 더

욱 딱딱해지기만 했다. 담배 연기를 가볍게 허공에 품어낸 민수

호는 그를 쳐다보더니 또 싱긋 웃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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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사랑에 데인건지 남자에 데인건지
도무지 곁을 주지 않더라고요.”

“……”

“어쨌든 잘 생각하셨어요.”

“뭘 말입니까.”

“마음의 상처만큼은 상처를 낸 사람이
치료하는 게 가장 잘 낫거든요.
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어쨌든 건투를 빕니다.
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씀하세요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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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이 아니라 아군이었다. 그제야 강찬은 희미하게라도 웃음을 지

을 수가 있었다. 그의 입가에 옅은 웃음이 담기는 것을 본 민수

호는 아무래도 습관인 것인지 또 싱긋 웃으며 재활원으로 들어갔다.

*

“고해라씨, 내 말 좀 들어주시죠.”

“……”

“잠깐이면 됩니다.”

“……”

“10분만 얘기 합시다. 장소는 해라씨 편한 곳으로,
원한다면 한 발짝 떨어져서 있도록 하지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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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들의 저녁을 먹인 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그녀의 저녁식사

까지 마친 해라는 설거지를 끝내고 아이들 방을 둘러본 뒤에 귀

가 준비를 했다. 그녀의 빌라는 느릿한 걸음으로도 10분 거리가

채 못 되는 곳에 있었다. 4일 동안 수원출장마사지 늘 그와 같은 말을 던

지며 그녀의 뒤를 따랐다. 그녀가 크라이슬러 차창을 두드리며

수도 없이 던졌던 말을 이제 그가 하고 있었다. 또한 그가 그랬

던 것처럼 해라는 일체의 대꾸도 눈 맞춤도 없이 그를 무시하고

있었다. 한 걸음 뒤에서 그녀를 따라가며 강찬은 끊임없이 말을

던져보았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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